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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면?
2015년 05월 07일 (목) 09:58:37 이경준 기자 haeorum2000@hanmail.net

- 유전적 질병에 따라 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으로 나뉘어

- 고양이 유전성 질병에는 다낭포성 신장병, 피루베이트 키나아제 결핍증, 비대성 심근증,
    진행성 망막 위축증 등이 있어 유전자검사 필요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선천적으로 취약한 유전성 질병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따라 반려동물의 올바른 건강관리 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려묘인 고양이의 경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수혈이나 수유 등의 위험적인 요소를 방지하기 위한 혈액형 검사와 유전성 질병을 미리 알아 볼 수 있는 유전자 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사람처럼 친자확인도 가능하다.

, 고양이 품종 별로 혈액형과 유전성 질병의 분포도가 달라지므로 품종에 대한 각각의 정보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양이는 자기의 혈액형 이외에도 다른 혈액형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서로 다른 혈액형끼리 수혈을 하거나, 번식을 할 경우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 적혈구 용혈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 혈액형은 적혈구 표면의 항원에 따라 A, B, AB 세 가지 혈액형(blood type)으로 구분된다. 고양이의 혈액형은 A형이 B형에 비하여 우성으로 작용하는 특징 때문에 실제로 B형을 가지고 있어도 표현형적으로 A형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있어 유전자검사를 통해 정확한 혈액형 확인이 필요하며, 특히 B형의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B형 어미고양이가 A형 새끼를 분만했을 경우 발생하는 신생묘 적혈구 용혈증은 생후 1 주일 이내 폐사율이 14% 이상 되기 때문에 새끼가 태어난 직후 초유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혈액형 정보를 확인 등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고양이의 품종 별 혈액형 B형의 분포는 다음과 같다
 

<출처 : USA, UK, Australia , Blood group in Cats / 백산동물병원>

 예방법으로는
- 혈액형이 다른 고양이간의 수혈을 피한다.
- B형 어미가 A형 새끼를 분만한 경우, 최소 24시간 초유공급을 피한다.
- 유전자검사를 통해 carrier b 보유유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교배를 실시한다.
  등이 있다.

고양이 유전성 질병에 대해 알아보면

<참고자료: 한국유전자정보센터>

 위의 표에서 보는 것처럼 고양이 품종별로 유병률을 확인 할 수 있다. 만약 내 반려묘가 유병률이 높은 품종에 해당된다면 유전자검사를 통해 담당수의사와 예방에 관한 건강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다낭포성 신장병인 PKD를 예를 들어 고위험군에 페르시안, 엑죠틱 숏헤어, 브리티쉬 숏헤어가 있다.

< 출처 : Clinicians Brief. 2014, Feline Polycystic Kidney Disease > 

품종 별로 자세한 유전적인 질환과 품종별 유병률을 확인하고 싶다면
백산동물병원 홈페이지 고양이 유전성 질병안내(http://www.thecatclinic.co.kr/clinic/cl06.php)를 통해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된다.

한국유전자정보센터 박병주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에 관한 유전자검사는 사람의 비해 연구와 서비스가 아직은 활발하지 않지만 앞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며, 현재 고양이의 유전자검사는 채혈이 필요 없이 간단히 구강상피세포 채취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하고 현재 질병에 대한 증상이 없어도 조기예측이 가능하여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고양이의 경우 현재 혈액검사 이외에 다낭포성 신장병(PKD), 피루베이트 키나아제 결핍증(PK), 비대성 심근증(HCM), 진행성 망막 위축증(PRA) 등의 유전성 질병을 검사할 수 있으며 계속해서 더 많은 질병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백산동물병원 김형준 원장은 바로 얼마 전에도 당장 수혈이 필요한 B형 고양이가 혈액을 수급할 수 없어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내 고양이가 수혈을 받을 수도 수혈을 해줄 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 있으므로 내 반려묘의 혈액형은 되도록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유전자검사를 통해 아직까지는 유전적 질환을 치료하거나 100% 막을 순 없지만 내 반려묘의 품종에 따른 유전적 질병을 미리 알고 있다면 예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어서 내 아이의 건강을 위해 훨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천만 가구 시대에 그만큼 반려동물 의료시장도 큰 변화와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양이전문병원부터 내과, 외과, 치과, 영상의학센터 등 각각의 전문과목이나 전문병원이 생겨나는 것처럼 사람병원 못지않게 전문화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 최근 유전자 검사가 도입되어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병을 찾아서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시대로까지 발전된 상황이다.

아직 사람의 의료보험처럼 동물의료보험이 시장에 자리잡고 있지 않아서 동물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반려동물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 반려동물에게 나타날 수 있는 유전적 질환을 미리 알고 예방할 수 있다면 오히려 추후 발생할지도 모를 질환에 따른 진료비 부담을 덜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자료제공 :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백산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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