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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이 과연 반려견 건강에 좋기만 한걸까?
생식 급여의 장,단점
2016년 10월 11일 (화) 16:29:33 이경준 기자 haeorum2000@hanmail.net
   
▲ 반려견 생식

 2000년 중반에 발생한 멜라닌 사료 파동은 아직도 우리 반려인들 에게는 잊지 못할 대사건이다. 아마도 그 사건 이후로 생식을 생각해보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사료의 질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잊을 만 하면 터지는 불량식품처럼 먹이에 대한 불신과 함께 내 아이에게 만큼은 조금이라도 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자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보호자분들의 바램이 크기 때문에 생식을 선호하는 분들이 늘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요즘은 수제간식이 또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늘어가는 생식의 인기 만큼이나 생식에 대한 논란도 많아지고 수제간식의 위생상태에 대한 보호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번호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정말 생식이 가장 좋은 식품인지와 생식을 했을 때 장, 단점에 대해 알아보자.(월간GZ_2016년9월호)

생식은 1940년대 행해진 포텐져(Francis M. Pottenger, Jr)의 고양이 실험에서 비롯되었다한다. 의사였던 포텐저는 기부받은 고양이 900마리를 4세대까지 관찰했는데 생우유, 대구간유, 생고기 등을 급여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화식을 시켜줬다. 화식을 먹은 고양이들은 얼굴 기형, 기생충, 난임, 새끼의 높은 치사율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고 이런 결과를 토대로 생식을 설파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일반 반려자들이 반려동물에게 조리하지 않은 생식을 권장하기 시작한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1993년 호주의 수의사 lan Billinghurst가 반려동물에게 급여하기 간편한 상업용 건사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적합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며 BARF(Bones and Raw Food)식단을 권유하기 시작하면서다. 여기에 생식열품에 기름을 부은건 2000년대 중반 멜라닌 파동 이후. 단백질 함량을 높아 보이도록 하기 위해 중국 원료업체에서 신부전을 일으키는 멜라민을 사료에 넣은 충격적인 사건이 이러나면서다. 전세계적으로 수십만 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 나중에는 분유에서도 검출되어 엄청난 충격을 안겨줬다. 이 충격적인 사건이후 상업사료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 졌고 대안으로 홈메이드 생식이 급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생식은 과거 자연 상태에서 개와 고양이가 먹던 것을 주는 것이라는 개념에서도 각광을 받았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점차 생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처음에는 동호회 모임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직접 만들어서 먹이다가 생식족을 위한 상업생산도 시작되어 전문 업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동호회사이트의 체험담을 보면 꾸준히 생식으로 급여해온 결과 오랫동안 고생했던 피부병도 개선되었고 소화기 질환 과 알러지 질환의 증상이 없어졌다는 의견도 있고, 대변의 양도 적고 냄새도 감소되었다는 체험담이 많은 것으로 보아 실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동물사양관리부 버크홀더 박사는 조리되지 않은 생식에는 반려동물에게 치명적인 건강상 위해가 될수 있는 물질이 포함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어 급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생고기와 뼈, 장기등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균 외에도 바이러스,기생충등이 있을수 있고 특히 살모넬라균이나 리스테리아균등이 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치명적임을 강조하고 있어 올해처럼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럼 먼저 생식의 장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수분 섭취량이 증가한다.
강아지, 고양이들 중 스스로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 탈수증상, 신장결석, 비뇨기 문제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생식을 섭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분 섭취량이 늘어나 해결될수 있다.
둘째, 체내흡수율과 변상태가 좋아진다. 체험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뚜렷하게 효과를 볼수 있다. 변상태는 단백질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백질 흡수가 잘되면 변의 상태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 단백질의 경우 익히면 흡수율이 떨어지는데 생식을 하게 되면 단백질이 잘 흡수되면서 냄새도 덜 나고 변 모양도 좋아지게 된다.
셋째, 화학성분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할수 있다.
아무리 좋은 사료라도 화학성분을 아주 배제할 수는 없다. 화학성분에 예민한 반려동물의 경우 사료급여를 오래도록해온 성견에서 노령견으로 갈수록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달고 사는 경우가 있는데 생식을 하면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
넷째, 영양소 파괴가 적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자연식 그대로 급여하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서 파괴되는 유익한 영양소를 지킬수 있어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게 된다.
 
그럼 이렇게 강아지, 고양이에게 좋은점만 있을까? 안타깝게도 장점만큼이나 치명적인 단점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먼저 치과질환을 앓게될 가능성이 높고, 특정성분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익히지 않다보니 위생관리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영양소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수 없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위생관리와 영양소 불균형의 문제.FDA에서 시중에 팔리는 200개의 상업생식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7%의 생식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적이 있다. 이에 따라 FDA는 생식이 공중보건학적으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권고를 내리고 있다. FDA생고기는 사용 직전까지 언 상태를 유지할 것 생식은 냉장고나 전자레인지로 해동할 것 생고기를 다른 음식과 떨어 뜨려 놓을 것 생식에 사용하는 칼과 그릇 등은 뜨거운 비눗물로 세척할 것 남은 것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거나 안전하게 폐기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으며 또한 반려동물과 식사후 키스하지 말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익히 알고 있듯이 양파(빈혈을 일으킬수 있음), 마늘(위장점막 손상) 자일리톨, 주류, 초콜렛 등은 개나 고양이의 대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 한다.
 
* 생식을 할 경우 주의해야할 사항들*
- 급여하기 위하여 준비할 때 생식을 만든 그릇은 따로 관리를 해야 하고 음식을 만든 후에는 반드시 세재를 이용하여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 담았던 용기는 수시로 소독하여 관리를 철저히 해야 된다.
- 생고기는 반드시 냉동 보관하여야 하며 해동 할 때는 냉장고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한다.
- 생식은 반드시 다른 음식물과 분리 보관한다.
- 남은 음식은 즉시 포장하여 냉동시키거나 버린다.
- 균형된 영양공급을 위하여 식단을 짜서 급여하도록 한다.
- , 돼지,닭등의 뼈를 통째로 급여하는것은 삼간다.
- 아무리 사랑스러워도 입맞춤은 금한다.
- 보호자는 정기적으로 구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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