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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만원에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 등록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 등과 업무 협약 맺어
2018년 11월 21일 (수) 14:40:06 이경준 기자 haeorum2000@hanmail.net
   

내년부터 서울시민은 반려견을 1만원에 내장형 동물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2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서울시수의사회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반려견 유실과 유기 예방을 위한 반려견 내장형 동물등록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서울 지역 900여개 동물 병원에서 1만원만 내면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 등록을 시술할 수 있다. 현재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 비용은 4만5천원에서 7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3개월령 이상 모든 반려견은 반드시 전국 시·군·구청에 동물 등록을 해야 하고, 등록하지 않을 경우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의무 사항이다. 하지만 단속에 한계가 있고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 등록실적은 미미한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적극적인 동물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반려동물 등록은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 외장형 무선 식별 장치, 이름표 형식의 등록 인식표 착용 등의 방식으로 할 수 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지난해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48.4%의 반려견만 동물 등록을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한 반려견은 36.1%이다. 서울시는 마이크로칩을 동물 어깨뼈 사이 피하에 삽입하는 내장형 방식이 동물 유실 사고가 생기더라도 반려인을 빨리 파악해 연락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시는 2013년 동물등록제가 유기, 유실 동물 감소에 효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물등록제 실시 이후 등록 동물이 2013년 15만3천 마리, 2018년 10월 28만5천 마리로 증가한 것과 비교해 유기 동물은 2013년 1만1천여 마리, 2017년 8천6백여 마리로 감소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장형 동물등록제 확대를 통해 얻은 자료로 유기·유실이 많은 지역에 반려동물 유실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반려동물을 많이 사육하는 지역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만관협치를 통해 반려견 유실, 유기를 예방하고 유기동물 안락사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장형 동물등록제 확대를 통해 정확한 반려동물 사육 실태 파악으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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