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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개 도살장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성남시 태평동 도살단지 드디어 영구 폐쇄
2018년 11월 22일 (목) 13:30:21 이경준 기자 haeorum2000@hanmail.net
   
▲ 태평동 개 도살장 철거현장(동물권단체 케어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개 도살장인 성남시 태평동 도살단지가 드디어 영구 폐쇄됐다. 하지만 100여 마리로 추정되는 개들은 도살업자들이 이미 빼돌린 뒤여서 구조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2일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 등에 따르면 태평동 도살장 영구 폐쇄를 위한 행정 대집행이 2208시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성남시에 긴급격리를 위임받은 동물단체들이 이곳의 개들을 모두 구조 및 보호할 예정이었지만 개들은 이미 빼돌려진 뒤였다.
 
태평동 개 도살단지는 인근 모란 재래 개시장과 더불어 국내 개고기 주요 공급원 역할을 해 왔다. 최소 6개 이상의 대규모 불법 개 도살장이 운집해 대규모 '도살과 유통'이 이뤄졌다. 한꺼번에 최대 600마리의 개들이 계류할 수 있을 정도로 근 규모를 자랑했다. 특히 잔인한 도살로 악명 높아 대표적인 동물학대의 온상으로 국내외의 지탄을 받아왔다.
 
성남시가 밀리언파크 공원조성 사업 인가를 받은 것은 20145월로 해당 부지에 1차 행정대집행 계고서가 발부된 것은 20179월이었다. 그러나 태평동 개 도살업자들은 주변 민원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시유지를 무단 점거했다. 보상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무단 영업을 지속해 공원 조성에 차질을 빚었다. 게다가 법적공방으로 시간을 끌며 도살을 계속, 시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관계자는 도살장 폐쇄는 환영할 일이나 빼돌려진 100여마리의 개들도 폐쇄일정을 미리고지 않고 보호단체에 의뢰했더라면 민관이 협력해 개들을 입양 보내는 일까지 이어갈 수 있었을 텐데 기회를 잃었다며 아쉬워 하였다.
 
또한 도살장이 사라졌다고 자축하기만 할 일이 아니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도살장을 하나씩 폐쇄해 나가는 일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연대를 요청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것은 태평동 도살장뿐만 아니라, 개식용 문화 그 자체라는것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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